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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 방콕 폭탄 테러 용의자 터키인 체포


지난 23일 태국 방콕 시내에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 용의자의 몽타주가 걸려있다. (자료사진)
지난 23일 태국 방콕 시내에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 용의자의 몽타주가 걸려있다. (자료사진)

태국 경찰이 지난 17일 방콕 시내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VOA 방송에 용의자는 28살의 터키 국적자인 아뎀 카라다그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카라다그가 지내던 방콕 외곽 아파트에서 폭탄 제조에 필요한 재료도 발견했습니다.

방콕 도심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는 지난 17일 폭탄이 폭발해, 외국인 관광객 등 20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경찰은 이후 에라완 사원 폐쇄회로 TV에 찍힌 남성을 주요 용의자로 지목하고, 몽타주를 제작해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었습니다. 이 남성은 에라완 사원 벤치 아래에 배낭을 놓고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곧이어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또 이 사건 다음날인 18일 방콕 시내 사톤 다리에서 폭탄이 터졌지만, 다행히 강물 속으로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태국 경찰은 앞서 이번 사건이 국제 테러단체와는 무관하다고 발표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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