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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이란 핵 합의 관련 정보당국과 비공개 회의


미국 워싱턴 DC의 의회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 DC의 의회 건물. (자료사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어제 (3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가정보국 당국자로부터 이란과의 핵 합의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의원들은 어제 회의에서 이란이 국제사회와의 핵 합의 이행과 관련해 속임수를 쓸 경우 미국이 이를 파악할 능력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한 의원들의 견해는 소속 정당에 따라 크게 엇갈렸습니다.

공화당의 밥 크로커 외교위원장은 미국의 능력을 확신할 수 없으며 누구도 이를 확신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대체로 이란의 핵 계획과 합의 위반 여부에 대한 미 정보당국의 감시와 감지 역량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팀 케인 의원은 이란이 그동안 미국을 기만해 온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란에 대해 매우 엄격한 특별사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는 이란 핵 합의에 대한 60일 간의 검토를 거쳐 여름휴회가 끝난 뒤 오는 9월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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