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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급락...중국경제 부진·유가 하락 원인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증권거래소에서 투자가들이 전광판을 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증권거래소에서 투자가들이 전광판을 보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의 부진한 경제 실적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아시아 주식시장이 오늘 (3일) 크게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자 아시아 증시에서 대거 빠져 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5% 이상 폭락했고,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약 1%, 홍콩 항셍지수 역시 1%가량 하락했습니다.

한편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오늘 배럴 당 46 달러 85 센트에 거래됐으며,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51 달러 91 센트에 머무는 등 국제 유가 하락세도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미국 증시들도 지난주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특히 최대 석유업체인 ‘엑슨모빌’과 ‘셰브론’의 지난해 사업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해당 주식은 지난달 31일 각각 5%씩 폭락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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