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략 폭격기 1대가 14일 러시아 극동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TU-95 전폭기 탑승자들이 항공기를 버리고 탈출했지만, 탑승자들 가운데 5명만 구조되고 2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전폭기에 탑승하고 있던 7명은 추락 직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사고 전폭기는 폭탄을 장착하고 있지 않았으며 추락 지점은 황량한 벌판 지역이어서 별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전폭기는 이날 극동 지역인 하바로프스크 상공에서 훈련 비행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TU-95 전폭기는 지난 6월에도 이륙 도중 엔진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이달 초에는 러시아의 수호이 SU-24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