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141 명의 사망자를 낸 군 수송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엔진 결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오늘 (2일) 초동 조사를 통해 사고가 난 허큘리스 C-130 수송기의 프로펠러가 오작동 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로 인해 항공기가 충분한 속도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기는 지난 30일 수마트라 섬 메단 공군기지를 이륙한 지 2분 만에 호텔과 주택들이 밀집한 민가에 추락했습니다.
군 당국은 당초 수송기에 12 명이 탑승했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122 명으로 정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군인과 그 가족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희생자 가족들은 탑승자들이 수송기에 타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지만 군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