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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기자, 독일 구금 조치 비난


22일 독일 베를린 감옥에서 석방된 아흐메드 만수르 ‘알자지라’ 방송기자가 손을 흔들고 있다.
22일 독일 베를린 감옥에서 석방된 아흐메드 만수르 ‘알자지라’ 방송기자가 손을 흔들고 있다.

독일에서 일시 구금됐던 ‘알자지라’ 방송기자가 독일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아흐메드 만수르 기자와 그의 변호인단은 23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일 당국이 이집트 국민을 체포하기로 결정했던 이유를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수사당국은 이집트 정부의 협조를 받아 지난 2011년 이집트 타흐리르 광장에서 의원 1명을 고문한 혐의로 만수르 기자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만수르 기자는 또 자신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정부가 독일에 독재와 억압, 위법행위 등을 일부 수출하는데 성공하고 있는 점이 두렵다면서, 자신은 자유를 위해 계속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수르 기자는 일주일 간 구금돼 있다가 22일 전격 석방됐습니다. 독일 의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와 법무부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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