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태국, 인신매매 연루 고위 군 장성에 체포영장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 경찰이 태국 국경 근처에서 발견한 인신매매 희생자들의 시체를 옮기고 있다.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 경찰이 태국 국경 근처에서 발견한 인신매매 희생자들의 시체를 옮기고 있다.

태국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이민자들의 인신매매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위 군 장성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마나스 콩판 중장은 태국 정부가 광범위한 인신매매 조직망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군 최고위 인사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나스 중장에게는 인신매매와 인신매매 피해자 감금, 그리고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인질로 붙잡아 둔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태국의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군부는 앞서 고위 군 간부들이 인신매매 조직에 연루돼 있다는 지적을 일축하고 대신 하급 간부 수 십 명을 체포했었습니다.

지난달 시작된 인신매매 단속은 오랜 인신매매 망을 일부 와해시켰지만 이로 인해 많은 피해자들이 바다에 버려졌습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인근 해상에서는 인신매매 업자들로부터 버려진 수 천 명의 난민들이 구조됐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