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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오클라호마 주 폭우...사망자 17명


26일 텍사스 윔벌리 마을이 홍수로 범람한 가운데 한 여성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물건을 건지고 있다.
26일 텍사스 윔벌리 마을이 홍수로 범람한 가운데 한 여성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물건을 건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주에서 최근 계속된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25일과 26일 6시간 사이 300 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린 텍사스 휴스턴 시에서만 4 명이 숨졌습니다.

홍수로 인해 주요 고속도로 등의 교통이 마비됐으며, 운전자들은 차량을 버려둔 채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애널라이즈 파커 휴스턴 시장은 4천 채의 가옥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가운데, 미 국립기상청은 휴스턴 지역에 또 다시 천둥을 동반한 폭우 가능성을 예보했습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 내 40여 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한편 텍사스 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멕시코의 키우다드 아쿠나 지역에도 강력한 회오리 바람 토네이도가 발생해 적어도 13 명이 숨지고 가옥 수 백 채가 파괴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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