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백두산 무봉노동자구에 국제관광특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국제관광특구를 설치하는 것은 지난 2011년 금강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무봉노동자구는 백두산의 해발 천220m에 자리 잡은 마을로, 2000년대 초반부터 숙박시설과 목욕탕이 지어졌고 인근에 삼지연공항도 있어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무봉노동자구를 국제관광특구로 지정한 것은 이런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외국 자본을 적극 유치해 백두산 관광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