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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배달 편지서 맹독성 청산가리 검출


17일 미국 백악관 전경.
17일 미국 백악관 전경.

미국 백악관에 최근 배달된 편지에서 맹독성 청산가리가 검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대통령 등 고위 인사들의 경호를 맡고 있는 비밀경호국은 어제 (17일) 성명에서 이 편지에 대한 검사 결과 청산가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편지는 하루 전날 백악관과 떨어진 우편물 검사시설로 배달됐으며, 현재 정밀검사를 위해 다른 시설로 보내졌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구체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매체 ‘인터셉트’는 편지 발신인이 지난 1995년 백악관에 오물 소포 등을 보냈던 남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에도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로저 위커 상원의원 앞으로 독성물질인 ‘리신’이 묻은 편지가 발송된 적이 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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