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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성직자위원회 의장 강경보수 인사 선출


10일 이란 테흐란에서 열린 국가지도자 운영회의에서 새 의장으로 선출된 무함마드 야즈디 위원이 자리에 착석해있다.
10일 이란 테흐란에서 열린 국가지도자 운영회의에서 새 의장으로 선출된 무함마드 야즈디 위원이 자리에 착석해있다.

이란의 이슬람 성직자 위원회가 오늘 새 의장에 강경 보수파 성향의 인사를 선출했습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에 대한 선출과 감독 권한을 가진 국가지도자 운영회의는 오늘 표결을 통해 83살의 무함마드 야즈디 위원을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신임 야즈디 의장은 86명의 위원 가운데 47표를 얻어, 24표에 그친 아크바르 하세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을 큰 표차로 앞섰습니다.

야즈디 의장은 이란의 막강한 권력기관인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이기도 합니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승인하며, 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이란 국가지도자 운영회의는 지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래,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최고 지도자 사망 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 지도자를 한 차례 선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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