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당국이 미국인 인터넷 유명 활동가 아비짓 로이를 살해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용의자 파라비 샤피우르 라흐만은 극단주의 인터넷 활동가로, 과거 인터넷 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로이를 협박했었다고 방글라데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파라비가 지난해 페이스북에 “로이를 살해하는 것은 방글라데시 이슬람 교도들의 성스러운 의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라비는 지난 2013년에도 한 인터넷 활동가를 살해해 체포됐었지만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종교적 근본주의를 비판해 온 방글라데시계 미국인 로이는 최근 부인과 함께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방문했다가 지난 25일 괴한들의 공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