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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소림사, 호주로 사업 확장


소림사 승려들이 홍콩에서 열린 신년 행사에서 무술시범을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소림사 승려들이 홍콩에서 열린 신년 행사에서 무술시범을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현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의 인질살해 협박 영상에 등장한 인물이죠. 일명 '지하드 존'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언론은 '지하드 존'의 본명이 '무함마드 엠와지'이고, 쿠웨이트 태생으로 런던에서 자란 27살 전후의 영국인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소식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유럽의 정보 당국자들은 지하드 존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일부 얼론 보도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도 ISIL이 미국인들을 살해한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지하드 존의 정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헝가리 시골의 한 작은 마을이 관광객들에게 마을 전체를 빌려주기로 해서 화제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네, 헝가리 남서부에 있는 메졔르 시가 자국 인터넷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 광고를 하나 게재하고 있는데요. 마을 전체를 하루에 21만 포린트, 미화로 약 850달러에 대여한다는 내용입니다. 마을을 빌리면 4헥타르 농토에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버스 정류장 1곳, 농가 주택 12채를 비롯해 말과 암소, 양도 몇 마리 건네받는다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렇게 마을 전체를 대여하고 나선 이유가 있겠죠?

기자) 네, 마을 대여는 이 마을 시장이 내놓은 생각이라고 하는데요. 관광객을 늘려 마을의 세수를 확충하기 위해서고 합니다. 이 마을은 주민이 모두 26명으로 주변 지역에서 가장 작다고 하고요. 또 지난 2009년부터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빈 농가가 곳곳에 생기자 관광용 부동산 개발을 시도하는 등 발전 방안을 추진해왔다고 합니다.

진행자) ‘중국 무술의 발원지’, 바로 소림사인데요. 이 소림사가 호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네요?

기자) 네, 현지 언론은 소림사가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 416만 호주달러 미화로 약 320만 달러를 내고 복합문화단지 부지를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림사는 지난 2006년부터 수천억 원 규모의 복합문화단지를 세운다는 계획을 갖고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와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소림사가 사업을 확대해 가면서 너무 상업화 되어가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소림사는 하지만 이건 사업이 아니고 또 소림사는 개발업자도 아니라면서 앞으로 많은 자선사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사실 소림사가 상업화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소림사는 9개의 자회사와 산하 기관을 두고 온라인 쇼핑몰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혹시 전신이식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바로 이 전신이식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한 의사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기자) 네, 전신이식 그러니까 사람의 머리를 신체 기증자의 몸통에 접합하는 수술이 2년 내 현실화될 것이라고 이탈리아 신경외과 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가 밝혔습니다. 카나베로 박사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신경외과학회에서 전신 이식 수술팀을 출범시킨다는 일정으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전신 이식 수술은 산 사람의 머리 부분을 떼어내 사체에 접합시킨다고 하니까 기술적으로도 쉽지 않겠지만, 윤리적인 면에서도 논란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수술을 받은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 전혀 다른 몸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그 환자가 받을 충격이나 부담감이 어떨지는 알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카나베로 박사는 윤리적 문제가 있는 건 알지만 이 수술의 목적은 시한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해주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피는 물보다 진하다’ 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피보다 진한 건 ‘기른 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일이 프랑스에서 있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으로 알아보죠.

기자) 프랑스 남부 그라스에 사는 소피 세라노 씨와 딸 마농의 이야기는 지난 1994년 칸의 한 병원에서 시작되는데요. 당시 병원의 실수로 자신의 친딸과 마농이 바뀌게 됩니다. 그 사실을 몰랐던 세라노 씨는 자라면서 외모가 자신과 너무 다른 딸의 모습에 당황하게 되는데요. 친자 확인 검사, 마농이 자기 부부의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경찰이 멀지 않은 동네에서 그녀의 친딸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더 영화 같은 일은 친딸을 찾고 나서부터 시작됐다고 하죠?

기자) 맞습니다. 아이가 뒤바뀐 것을 안 후, 두 가정은 여러 차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두 가정 모두 친딸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서 이를 중단했고, 결국 지금까지 키워온 아이를 계속 키우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세라노 씨는 언론에, 가족을 만드는 것은 피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이루는 것, 함께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본인은 마농과 이렇게 끈끈한 애착관계를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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