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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0대 미혼모 1억2700만 달러 복권 당첨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된 마리 홈스 씨(왼쪽 두번째)가 당첨금을 받고 있다.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된 마리 홈스 씨(왼쪽 두번째)가 당첨금을 받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현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죽거나 다친 미국인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의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2002년에서 2004년에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바람에 다치거나 죽은 미국인 11명의 가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무장단체들을 지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23일 평결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배심원단이 산정한 피해 총액이 2억 달러가 넘는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배심원단은 이들 11명의 피해액을 적게는 100만 달러에서 많게는 2천500만 달러로 산정해 피해 총액은 2억1천800만 달러에 이릅니다. 하지만 배심원 평결 직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무장 단체를 지원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영국 하원의 거물급 의원들이 외국 기업에 로비활동을 대가로 돈을 요구한 사실이 폭로돼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는데 이 소식 역시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방송사 취재진이 외국 기업인으로 위장해 은밀히 로비를 부탁한 장면을 찍어 폭로한 건데요. 우선 영국의 전 외무장관인 잭 스트로 노동당 하원의원은 홍콩 기업인으로 위장한 기자의 로비 부탁에 기업 지원 연설비로 5천 파운드의 보수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외무장관을 지낸 보수당 소속 리프킨드 하원 정보위원장은 전 세계 영국 대사와의 만남을 주선해줄 수 있다며 활동비 조로 5천~8천 파운드를 요구했는데요. 이 소식 역시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언론의 함정취재에 속은 이들 거물급 정치인들은 하지만 정치적 모함이라며 항변하고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스트로 전 장관은 교묘한 함정에 걸려들었다며 의원으로서 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는 없었다고 반발했고요. 리프킨드 위원장도 윤리위원회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정보위원장 직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영국 의회 윤리기구가 조사위원회 구성에 나섰다고 하는데 노동당은 스트로 전 장관에게 의원직 수행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진행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의 인질 참수 장면을 흉내 낸 청소년들의 동영상이 인터넷 사회 연결망에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집트의 청소년들이 찍은 동영상인데요. 비록 친구들끼리 장난치면서 노는 것으로 보이는 짧은 동영상이지만 ISIL의 잔인함이 동심에까지 악영향을 끼친 모습에 네티즌들, 충격과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동영상의 아이들은 ISIL이 실제로 인질을 참수할 때 진행하는 순서까지 그대로 모방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건축 현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인질 역할을 하는 10살 정도된 소년 2명이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고 그 뒤에 선 2명이 인질 역할을 하는 소년들의 목에 나무 막대기를 칼처럼 대고 서 있는데요. 다른 어린이가 앞에서 긴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며 저들을 죽이라고 소리치자 아이들이 인질 역할의 친구를 나무 막대로 죽이는 시늉을 하면서 동영상이 끝이 납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1,000년 된 불상안에 앉은 상태로 고정된 미라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네덜란드의 드렌츠박물관에 전시 중인 중국 불상을 CT 즉 컴퓨터 단층 촬영해 봤더니 미라화된 수도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확인된 수도승이 중국 묵상교 소속 린취안인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 였습니다.

진행자) 불상 안에 사람이 들어있다니 언뜻 좀 무서운 생각도 드는데요. 수도승이 어떻게 불상 안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요?

기자) 박물관 측은 불상 안의 사람이 스스로 미라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표본을 채취해 DNA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이 불상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자연사박물관으로 옮겨져 오는 5월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미국에서 최근 엄청난 금액의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자가 발표됐는데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으로 알아보죠.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마리 홈스 씨가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인데요. 20대 미혼모로 뇌성마비에 걸린 아이를 포함해 자녀 넷을 기르고 있고 최근 직장까지 잃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11일 동네 주유소 편의점에서 우연히 복권을 산 게 1등에 당첨되면서 당첨금 1억 2700만 달러를 차지하게 됐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 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홈스 씨는 말 그대로 하루 아침에 비극의 주인공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네요. 당첨금은 어떻게 사용한다고 하나요?

기자) 홈스 씨는 기자들에게 복권이 당첨돼 자녀들에게 뭔가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는데요. 홈스 씨는 자녀들을 위해 쓰는 것 외에 교회에 헌금을 하고, 여행도 가고 본인의 대학 학위를 마칠 뿐 아니라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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