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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에볼라 의료진, 주민 공격에 시달려"


지난달 19일 아프리카 기니 코나크리 시에서 보건관계자가 에볼라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등교하는 아이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지난달 19일 아프리카 기니 코나크리 시에서 보건관계자가 에볼라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등교하는 아이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서아프리카 국가 기니에서 활동하는 에볼라 의료진이 주민들로부터 한달 평균 10차례씩 공격을 받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사가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8일 기니 서부 포레카리아 마을에서 보건 담당 직원 2명이 에볼라 희생자들의 시신을 매장하는 과정에서 집단구타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십자 측은 에볼라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안전하게 매장하는 것은 에볼라 확산을 막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니 적십자사의 유수프 트라오레 총재는 사람들이 에볼라를 잘 모르고 또 의료진의 업무를 방해할 경우 에볼라를 멈추게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한동안 에볼라 확산이 주춤했던 기니에서는 또 다시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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