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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단체 합류 외국인 증가...90개국 2만명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지난해 4월 시리아 북부 라파 지역에서 군사 행진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지난해 4월 시리아 북부 라파 지역에서 군사 행진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유입되는 외국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테러 담당 관리들은 오늘 (11일)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전세계 90여 개 나라에서 2만여 명이 이라크와 시리아로 유입됐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닉 라스무센 국가대테러센터 소장은 의회 증인으로 나서 적어도 3천400 명의 서방국가 출신 해외 전사들이 시리아로 유입됐으며, 이 가운데는 150명의 미국 시민권자나 거주자들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방국가들은 이 같은 해외 전사들, 특히 미국과 유럽 여권을 가진 과격분자들의 테러단체 가입을 줄곧 우려해 왔습니다.

서방국가들은 이들이 고도의 테러훈련을 받은 뒤 자국으로 돌아가 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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