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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검토 중"


9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9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살상무기를 제공하는 문제와 관련해 이번주 열리는 국제회담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9일)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반군들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을 중단시키기 위해 자신은 외교와 제재를 통한 방식을 선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핵심 보좌관들에게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부에 살상무기를 제공할 만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반군의 무력 증강에 대항하고 러시아 국경 지역의 폭력 사태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살상무기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군사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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