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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해방 70주년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27일 생존자들이 수용소를 방문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27일 생존자들이 수용소를 방문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아우슈비츠 수용소’라고 하면 나치 독일이 저지른 유대인 학살을 상징하는 곳인데요. 27일 아우슈비츠 해방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프랑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각국 정상 40여 명과 생존자 100명이 이날 오전 수용소 1구역 '죽음의 벽' 앞에서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생존자들은 또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는 독일어 문구가 걸린 입구까지 침묵하면서 행진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나치 독일의 잔학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장소가 된 이유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나치 치하 유럽에서 희생된 유대인 600만 명 가운데 100만 명이 이 아우슈비츠에서 목숨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아우슈비츠는 나치가 폴란드 남부에 세운 수용소로 유럽 전역에서 압송한 유대인을 수용, 학살한 곳인데요. 70년 전 1월 27일 소련군이 수용소를 해방했을 때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수천 명만 남아 있었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12월에 미국과 쿠바가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발표가 나왔는데, 그동안 이에 대해 아무 말이 없던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군요?

기자) 네, 카스트로가 27일 관영 신문에 편지를 보냈는데요. 카스트로는 편지에서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를 지지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카스트로는 미국을 믿지 않고 미국과 대화한 적도 없지만, 갈등을 해결하는데 평화적인 방법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 세계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두 나라 관계 정상화 발표가 나온 뒤에 카스트로 측에서 아무 말이 없어서 카스트로 신변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말들도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카스트로가 계속 침묵하자 카스트로가 이미 세상을 떠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일단 이런 소문은 이번에 나온 발언으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 2006년부터 건강이 급속하게 나빠져서 최근 1년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가 이겼다는 소식을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총선에 이긴 뒤에 새로 취임한 총리가 좌파 경제학자를 새 재무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이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죠?

기자) 네, 알렉시스 치프라스 신임 그리스 총리가 27일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는데 구제금융 재협상을 맡을 재무장관에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아테네대학 교수를 임명해서 화제입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바루파키스 신임 재무장관이 좌파 경제학자라니까 긴축 정책을 반대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스의 나라 살림이 엉망이어서 그리스에 돈을 빌려준 측에서 긴축으로 살림살이를 줄이라고 요구하는데요.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채권단이 요구하는 긴축 정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는데요. 이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대규모 조문단을 이끌고 2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인도를 방문했는데요. 인도 일정을 줄이고 최근 압둘라 국왕이 서거하고 신임 살만 국왕이 등극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서둘러 방문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한 조문단의 면면이 아주 화려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스티븐 하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정부의 전직 고위 관리들을 포함해서 존 케리 국무장관,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 국장,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리사 모나코 국토안보·대테러보좌관 등 현 정부 인사들이 조문단에 들어갔습니다.

진행자) 얼마 전에 테러 사건을 수사하던 아르헨티나의 한 연방검사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이와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6일 현 정보기관을 해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현 ‘정보사무국’을 없애고 ‘연방정보국’을 새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소식, BBC 세계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해체되는 기관이 연방검사 사망과 연관이 있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검사는 21년 전에 발생한 유대인 관련 시설에 대한 테러를 조사하다가 최근 숨졌는데요. 아르헨티나 정보기관 소속 요원들이 이 연방검사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기관 해체라는 고육책을 들고 나온 겁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핫클릭 세계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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