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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스톰사, 미국 내 뇌물 혐의 7억 달러 벌금


미국 워싱턴 DC의 법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 DC의 법무부 건물 (자료사진)

프랑스의 중공업 기업인 알스톰 사가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와 7억7천2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수사 종결을 위해 내기로 한 것으로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에 따른 합의금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미 법무부는 알스톰 사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 사업권을 수주하기 위해 현지 국회의원과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은 미국에서 주식이 거래되거나 부정행위가 미국과 관련될 경우 외국 기업도 적용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알스톰 사는 미국에 상장돼 있지는 않지만 뇌물 제공 과정에서 미국 메릴랜드 주의 은행계좌가 이용된 것으로 드러나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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