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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란 최고지도자에 비밀서한 논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자료사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자료사진)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ISIL에 공동 대처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의 비밀 서한을 보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WSJ)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하메네이에게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IL과 맞서 싸우는 데 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9년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하메네이에게 적어도 4차례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6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세계 지도자들 사이의 비공개 서신 교환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 온 공화당의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어제(6일) 기자회견에서 이란 지도자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란을 ISIL과의 싸움에 끌어들일 필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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