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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펀잡 주에서 기독교인 부부가 이슬람 성전인 코란을 태웠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든 군중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수 백명의 군중이 4일 기독교인 자택으로 몰려가 문을 부수고 부부를 밖으로 끌어내 고문을 가한 뒤 이들을 벽돌 굽는 가마에 집어넣어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부의 시신은 이미 전소된 뒤였다며 이번 사건을 주도적으로 벌인 44명을 구속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벽돌공장 주인이 부부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서 제때 받지 못하자 엉뚱한 소문을 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모독은 법으로 처형될 수 있으나 적절한 법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폭력사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권운동가들은 개인적으로 원한이 있거나 종교적 소수파를 탄압할 때 엉뚱한 소문을 퍼뜨려 살인과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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