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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시아파 ‘아슈라’ 축제 행사 예정대로 강행


4일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케르바라에서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이 '아슈라' 축제를 치르고 있다.
4일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케르바라에서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이 '아슈라' 축제를 치르고 있다.

이라크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이 수니파 무장세력 ISIL의 잇단 테러 공격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종교행사인 ‘아슈라’ 축제를 성대하고 치르고 있습니다.

아슈라는 시아파의 대표적인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이자 3대 예언자로 추앙받는 후세인이 7세기 말 이라크 카르발라 전투에서 수니파 세력에 의해 숨진 사건을 추모하는 행사입니다.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순례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 행사가 또 다시 ISIL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수십만명의 병력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지역에서 폭탄테러 2건이 일어나 18명이 숨졌고 순례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천막촌에서도 폭발물이 터져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ISIL은 시아파의 교리가 이단이라며 테러를 정당화하고 수니파를 규합하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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