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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군용기 비행 감시 강화"


30일 젠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왼쪽)이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안토니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30일 젠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왼쪽)이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안토니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이 최근 러시아 전투기들의 근접 비행에 따라 영공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젠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30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러시아 전투기들이 최근 나토 회원국 영공에서 근접 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동맹국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나토는 다시 냉전시대로 돌아가기를 원치 않고 있지만 최근 러시아 군의 활동은 신뢰를 저버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29일 핵 폭격기를 포함한 20여 대의 러시아 전투기들이 유럽 영공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여 나토 회원국들이 방어 차원에서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러시아 정찰기가 냉전시절 이후 처음으로 나토 영공 부근에 접근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나토 군 관리들은 러시아 전투기들을 쫓아내기 위한 나토 전투기들의 올해 긴급 발진 횟수가 예년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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