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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석유 수요 완만한 증가' 전망


미국 캔자스주 그린즈버그 시 인근의 석유 시추 시설. (자료사진)
미국 캔자스주 그린즈버그 시 인근의 석유 시추 시설. (자료사진)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주요 국가들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통상 석유 수요량은 경제 성장률에 비례합니다.

여기에 미국의 첨단기술 발달로 산유량이 증가하자 최근 국제 원유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제 원유가격은 1배럴당 88달러로, 지난 6월 115달러에서 거의 25% 가량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원유가 하락세가 서방 국가들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을 더욱 곤혹스럽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주요 정유업체들은 원유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산유량을 감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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