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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반군도 비무장지대서 철수 시작


2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검문소를 친 러 분리주의 반군 병사들이 지키고 있다. 멀리 도네츠크 국제공항에서 폭격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검문소를 친 러 분리주의 반군 병사들이 지키고 있다. 멀리 도네츠크 국제공항에서 폭격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정부군과 합의한 비무장지대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친러 반군 대표는 오늘(23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철수는 우크라이나 군이 앞서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군 대표는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정부군이 물러난 비무장지대에만 해당될 뿐 나머지 다른 곳에는 여전히 양측 군이 대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어제(22일) 지난 주 반군과 합의한 30킬로미터 폭의 비무장지대에서 병력과 중화기들을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주 유엔총회에서 동부지역 폭력사태를 주요 의제로 부각시킬 전망입니다.

하지만 친러 반군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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