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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강진


중국 윈난성 지진 피해 현장에서 4일 구조요원들이 부상한 주민을 병원으로 대피소로 옮기고 있다.
중국 윈난성 지진 피해 현장에서 4일 구조요원들이 부상한 주민을 병원으로 대피소로 옮기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이스라엘 국방부가 4일 가자지구내 인도주의적 원조를 위해 한시적인 휴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주말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희생자가 속출했는데요. 특히 이스라엘군이 또 학교를 공격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일 라파에 있는 유엔 학교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 이스라엘군이 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 1발이 학교 입구에 떨어져 10명이 목숨을 잃고 35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측은 학교 근처에 있는 반군 3명을 공격했다면서 학교에 미사일을 쐈다는 주장을 부인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진행자) 가자지구내 유엔학교 피격은 이번이 3번째인데, 유엔은 학교가 또 공격받자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은 잔악한 범위 행위로 이스라엘이 다시 국제 인도주의 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이스라엘 측이 피격된 학교의 정확한 위치를 자주 통보받았다면서 이러한 미친 짓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도 국무부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례적으로 이번 공격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중국 남서부에서 또 강진이 나서 사상자가 많이 나왔군요? 이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중국 윈난성에서 현지시각으로 3일 오후 4시 30분경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적어도 398명이 사망하고 1천 8백 여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현장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폐허라고 전했는데요. 중국 정부가 현재 대규모 구조, 구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 역시 인터넷 뉴스 사이트 대부분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중국 관영 CCTV는 이번 지진이 지난 14년 사이에 윈난성을 강타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전했는데, 윈난성을 포함한 중국 남서부에서는 이처럼 인명피해가 많은 강력한 지진이 종종 발생하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08년에 윈난성에 인접한 쓰촨성에서 지진이 나 수만 명이 숨졌고요. 또 44년 전인 1970년에는 윈난성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이 무려 1만 5천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자, 이라크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 국가’가 지난 주말, 이라크 북부의 몇몇 지역을 장악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반군이 토요일에 주마와 주마 인근 유전 두 곳을 장악하더니 일요일엔 시리아에 가까운 신자르를 점령했습니다. 이렇게 주말에 반군 손에 새로 떨어진 지역들은 내전이 시작된 뒤부터 모두 쿠르드자치정부가 관리하던 곳이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지금 이라크 내전은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이라크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반군이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사마라를 중심으로 정부군과 대치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반군은 공세를 완화하면서 수도 바그다드와 그 인근에서 각종 테러 활동에 집중해 왔습니다.

진행자) 요즘 서아프리카에서 기승을 부리는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떠들썩합니다. 이런 가운데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이 본국으로 호송됐다는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군요?

기자) 네, 서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를 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 씨가 미국 애틀랜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브랜틀리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걸린 미국인 2명 가운데 1명인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에볼라가 너무 무서운 병이라 그런지 미국에서는 환자를 본국으로 옮긴 걸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미국 보건 당국은 미국 병원의 전염병 통제 체제가 아프리카 나라들보다 훨씬 낫기 때문에 에볼라가 퍼질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습니다. 환자인 브랜틀리 씨는 최첨단 방역 장치를 갖춘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들어왔고요, 곧바로 애틀랜타 에모리대 병원으로 옮겨져 특별 격리 시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에볼라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지는 지에 대해 많은 사람이 상당히 궁금해 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대한 기사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에볼라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동물의 피나 땀, 침과 같은 체액, 조직과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됩니다. 접촉 없이 공기로 전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충분히 예방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세계 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에볼라는 치료약이 없어 치사율이 90%에 달한다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치료약뿐만 아니라 예방 백신도 개발되지 않아 에볼라 바이러스는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면서 국제사회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핫클릭 세계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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