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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CNN방송서 아내 극찬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자료사진)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네, 이스라엘군이 22일에도 탱크와 무인기 등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 지구 70여곳 이상에 포격을 가했는데요. 22일 오전에만 팔레스타인인 적어도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15일째 이어진 이스라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측 희생자가 580명 가까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지상 작전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군 희생자도 늘고 있군요?

기자) 네,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자국 군인 9명이 숨져서 지금까지 모두 27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관련 소식인데요. 이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안을 채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1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제조사단의 즉각적인 현장 접근과 조사가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를 포함해 15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안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해 충분하고 객관적인 국제조사가 필요하고 사건 관련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소식, 역시 인터넷 뉴스 사이트 대부분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결의안이 나오긴 했지만, 러시아가 요구해서 결의안 문구가 수정됐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애초 호주 정부가 내놓은 초안에는 여객기가 '격추됐다'고 표현됐지만, 러시아 정부가 국제조사에 선입견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서 '추락했다'로 바뀌었습니다. 또 국제조사단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부분도 '우크라이나도 조사단에 참여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주도한다'로 변경됐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도 말레이항공 관련 소식인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억세게 운 좋은 사람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죠?

기자) 네, 화제의 주인공은 네덜란드 태생으로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자전거 선수로 활동하는 마르텐 데 용게 씨입니다. 용게 씨는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 추락한 말레이항공 MH17편에 탑승할 표를 원래 예약했는데요, 하지만 푯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거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비행기로 표를 바꾸는 바람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용게 씨가 지난 3월에 실종된 말레이항공 MH370편에도 탈 뻔했다고 하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용게 씨는 당시 동료 선수들과 타이완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회에 가기 위해 MH370을 예약하려고 했답니다. 하지만 중국 베이징에 내려 타이완행 비행기로 다시 갈아타는 게 싫어서 역시 마지막에 다른 비행기를 예약해, 결과적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하는군요. 정말 운이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이라크 일부 지역을 장악한 수니파 반군이 기독교도를 박해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수니파 반군이 지난주 모술 현지의 기독교 주민들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세금을 내지 않으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죽음을 면하려면 19일 정오까지 모술을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자 18일부터 집을 버리고 피란길에 오른 기독교 주민들이 수천 명에 달했고요, 그 결과, 역사상 처음으로 모술에 기독교인이 하나도 없게 됐다고 대피한 기독교 주민들이 전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모슬렘 주민이 다수인 이라크에 기독교도도 상당히 많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2003년 미국이 침공하기 전 이라크에는 수도 바그다드에 60만 명, 그리고 모술에 6만 명 등 모두 100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진행자) 인터넷에서는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관련 기사도 화제였는데 마지막으로 이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네,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최근 미국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눈길을 끄는 말을 했는데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내의 대권 도전 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내용이고, 출마 여부를 결정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세계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자기 아내가 아주 뛰어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힐러리에 대해 지금까지 자신이 일해 본 사람 중 가장 능력 있는 공직자였다면서 아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정말 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내인 힐러리가 대통령 선거에 나서든 그렇지 않든 모두 괜찮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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