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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송기 격추는 러시아 소행”


14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친러시아계 병사가 러시아로 떠나는 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을 고하고 있다.
14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친러시아계 병사가 러시아로 떠나는 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을 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지역에서 사라진 군 수송기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토노프 AN-26’ 수송기는 14일 러시아 국경과 인접한 크라스노돈 지역 상공을 비행하다가 교신이 끊겼습니다.

이에 대해 친러 분리주의 반군은 루간스크 상공을 날던 우크라이나 정부군 수송기를 자신들이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수송기의 비행 상공은 반군들이 가지고 있는 화기로는 도달할 수 없을 만큼 높았다며 러시아 군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정부 안전보장회의에서 반군들이 러시아 군의 지원을 받아 최신 러시아제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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