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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광산 폭발 사고...수백명 사망·실종


13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터키 서부 소마 광산에서 광부들이 구조된 동료 광부를 옮기고 있다.
13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터키 서부 소마 광산에서 광부들이 구조된 동료 광부를 옮기고 있다.
터키의 탄광 폭발 희생자 수가 245명으로 늘었습니다.

터키 당국과 광산 업체는 14일 현재 450 여명이 구조됐지만 적어도 245 명이 숨지고 갱도 안에 120 여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14일 사고 현장인 서부 탄광 지역을 방문해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터키 당국은 앞서 폭발 당시 787 명이 작업 중이었다고 밝혔지만 현지 관계자들은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국자들은 희생자들이 대부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전국에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는 정부와 탄광 업체의 허술한 안전 조치를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터키의 광산에서는 안전 조치 부족으로 크고 작은 인명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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