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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안먼 25주년 앞두고 반체제 인사 단속


중국 주간경제 부편집장을 지낸 여성 언론가 유가오 씨가 최근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체포됐다고, 중국 공안이 밝혔습니다.
중국 주간경제 부편집장을 지낸 여성 언론가 유가오 씨가 최근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체포됐다고, 중국 공안이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이 톈안먼 민주화 운동 25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인권 운동가와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8일) 과거 주간경제 부편집장을 지낸 저명한 여성 언론인 유가오 씨를 국가 기밀 누설 혐의로 구속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유 씨가 지난달 24일 정부 문서의 복사본을 불법으로 보유하고 이를 해외 언론에 제공한 혐의로 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70세인 유 씨는 중국 정부의 정치 문제를 비판하는 글을 자주 써 왔으며 톈안먼 민주화 운동을 지지했었습니다.

유 씨는 지난 1993년에 이번과 비슷한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6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었습니다.

중국 관영 텔레비전 방송은 오늘 유 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저명한 인권 변호사 등 여러 명을 구금하는 등 톈안먼 민주화 운동 25주년을 앞두고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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