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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상어 집단도살 논란


지난 2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고기잡이 배에 포획한 상어가 걸려 있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여학생 200명 이상을 납치했다고 인정한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여학생 11명을 더 납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FP통신이 현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4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와라베 마을과 왈라 마을에서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소녀 11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끌려갔다고 7일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가 여학생 납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여학생 구출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고, 이미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어린 소녀를 전쟁과 테러의 목표로 삼는 것이 역겹고 부도덕한 범죄행위라며 나이지리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시리아 반군이 주요 근거지인 홈스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과의 합의에 따라 7일 홈스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활동가들은 이날 홈스에 도착한 버스가 반군과 민간인 약 1천 명을 실어날랐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반군은 소형 무기와 버스 대수만큼의 로켓 발사기를 가지고 홈스 북부에 있는 반군 장악 지역으로 철수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홈스는 반군 측에 중요한 거점이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네, 시리아 정부군이 2년간 홈스 외곽을 포위하고 식량 반입을 막으면서 주민 3천여 명이 굶주림에 시달렸는데요. 상황이 너무 나빠지자 반군 측이 유엔 중재를 받아들여서 홈스를 떠나는 겁니다. 시리아 3대 도시인 홈스는 지난 2011년에 내전이 시작된 뒤 반군이 가장 먼저 장악한 도시인 터라 그동안 '혁명의 수도'로 불렸습니다.

진행자) 자, 태평양의 자원 부국인 브루나이가 이슬람 율법에 기초한 형법을 곧 시행한다는 소식을 최근에 전해드렸는데, 그 불똥이 미국 비벌리힐스에 튀었군요? 무슨 일인가요?

기자) 네, 비벌리힐스라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는 부자동네로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삽니다. 그런데 브루나이 국왕이 이곳에 호텔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연예인들이 앞으로 이 호텔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속속 선언해서 화제입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역시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비난받던 이슬람 형법이 문제가 된 거겠죠?

기자) 맞습니다. 브루나이는 동남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5월부터 총 3단계에 걸쳐서 이슬람 율법에 기초한 형법을 시행하는데요. 이 형법에는 간통과 동성애자에 대한 투석형 등 논란이 많은 규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브루나이 국왕이 소유한 이 특급호텔을 모임 장소로 애용해 온 유명인사들이 불매운동에 돌입한 거고요. 비벌리힐스 시의회는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 뉴스를 듣고 계십니다. 이슬람 관련 소식, 하나 더 들어볼까요? 브루나이와 가까운 인도네시아도 역시 이슬람 국가인데요. 그런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성폭행당한 여성을 공개 처벌하겠다고 밝혀서 논란이네요?

기자) 네, 인도네시아 아체 주의 이슬람 경찰이 집단 성폭행당한 한 여성을 공개 태형에 처하겠다고 밝혀서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성폭행당한 사람을 보호하지 않고 공개 태형에 처하겠다는 조치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기자) 네, 이 피해자가 유부남과 바람을 피우던 현장에서 다른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요. 현지 경찰은 성폭행범들도 엄한 처벌을 받겠지만, 피해자와 유부남도 간통죄를 저질렀으니까 공개 태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호주 지역 정부가 상어를 대규모로 도살해서 논란이라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가 지난 1월 25일부터 4월 말까지 서부 해안에서 상어 172마리를 잡았고, 이 가운데 길이 3m 이상의 큰 상어 50마리를 골라서 죽였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상어를 잡아다 죽이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상어 개체 수가 너무 많아서 위험하다는 겁니다. 호주에서는 지난 2년간 상어의 공격으로 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많은 전문가가 상어 개체 수 증가를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주 정부 당국자는 최근 몇 년간 상어 공격으로 생긴 인명 피해가 너무 컸다면서 세심한 정책을 통해 가장 위험한 종류만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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