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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펩시, 10대 청원에 특정성분 빼기로


매장에 판매용으로 전시되어 있는 코카콜라와 펩시 음료수.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기후변화가 미국에서 경제와 환경, 그리고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6일 미국 백악관이 ‘국가기후평가’라는 이름을 단 보고서를 냈는데요. 이 보고서는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미국이 심각한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보고서는 재앙의 근원으로 기온 상승이 가져온 극단적인 기후를 들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고서는 극단적인 기후가 발생하는 빈도와 강도가 지난 50년 동안 늘었다고 설명하고, 사회기반이 해수면 상승과 불볕더위, 그리고 홍수로 큰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런 현상이 앞으로 몇십 년 동안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자, 미국 소식 하나 더 들어볼까요?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을 비롯해 미국 서남부에 있는 공항에서 비행기 이륙이 잠시 중단됐었는데, 그 이유가 정찰기 때문이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미국 NBC 방송은 미군이 운용하는 고공정찰기 U2기 때문에 지상 관제소에 전산 장애가 생겨서, 당시 관제소가 비행기 이륙을 금지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전산 장애와 비행기 이륙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 그리고 U2기가 왜 전산 장애를 일으켰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가 충돌하지 않도록 지상에 있는 항공관제 체제가 비행기 고도를 관리합니다. 물론 이런 관제 체제는 컴퓨터가 관리하죠. 그런데 당시 U2기가 하늘을 날고 있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항공 관제소에 있던 컴퓨터가 U2기의 고도와 속도를 계산하다가 그만 과부하가 걸려서 작동을 멈췄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 연방항공청이 로스앤젤레스 항공 관제소가 담당하는 공항에 항공기가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고 하는군요.

진행자) 그런가 하면 네티즌들은 나치 독일이 약탈한 예술품을 많이 가지고 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정권이 약탈한, 현재 시세로 약 13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해온 독일인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 씨가 6일 사망했습니다.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탈세 조사를 하던 세관 직원들이 구를리트의 집을 수색하다가 작품들을 발견했다는데, 사망한 구를리트 씨는 이 작품들을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구를리트 씨의 부친인 힐레브란드 구를리트는 아돌프 히틀러를 위해 일한 미술품 중개업자였는데요. 유대인에게서 빼앗았거나,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미술관에서 철거된 작품들을 관리하라는 명령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아들 구를리트가 가지고 있던 작품들은 아마 이때 부친이 손에 넣은 것들로 보입니다.

진행자) 영국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78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네요?

기자) 네, 화제의 주인공들은 올해 78세인 앤 헌트와 엘리자베스 해멀 자매로 두 자매가 최근 미국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엘리자베스와 앤은 1936년 영국에서 태어났는데요. 아버지가 자취를 감추자 생모가 엘리자베스는 손수 기르고 앤은 입양 보냈다고 합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앤은 지금까지 영국에서 살았고, 엘리자베스는 미국에서 살았다는데,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날 수 있었을까요?

기자) 네, 입양돼서 영국에 살던 앤이 자신의 양모가 사망한 후에 비로소 생모를 찾아 나섰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신이 쌍둥이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앤의 세 딸 가운데 하나가 엄마의 쌍둥이 자매를 추적해 마침내 이모인 엘리자베스를 찾았다고 하는군요.

진행자) 세계적인 음료 회사 코카콜라가 자사 음료에서 특정 성분을 빼기로 했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펩시에 이어 코카콜라가 6일 운동 선수용 음료에 브롬화 식물성 기름, 즉 BVO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의학자들은 BVO가 갑상선 질환이나 기억력 상실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번 조치는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이끌어냈다고 하더군요?

기자) 맞습니다. 미시시피주에 사는 10대 소녀 세라 캐버나의 노력 덕인데요. 캐버나는 지난 2012년 운동선수를 위한 음료인 ‘파워에이드’와 펩시의 '게토레이'에 일본 등에서 금지하는 성분이 들어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캐버나가 이 성분을 음료에서 빼라는 인터넷 청원 운동을 벌였고요. 코카콜라와 펩시가 10대 소녀의 청원을 들어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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