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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혐의 북아일랜드 신페인 당수 석방


북아일랜드 신페인당 당수 게리 애덤스 (자료사진)
북아일랜드 신페인당 당수 게리 애덤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우크라이나 소요 사태가 동부에서 남부로 번지고 있습니다. 4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 친러시아 시위대가 경찰청 건물을 습격했습니다. 시위대가 건물로 진입하려고 하자 오데사 경찰은 며칠 전에 시내에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분리주의자 67명을 석방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어제 일이 있기 이틀 전에 오데사에서는 이미 폭력사태가 일어나 사상자가 많이 나기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2일에만 46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오데사 시내에서 중앙정부 지지자와 러시아 지지자들이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 지지자들이 분리주의 시위대가 있는 건물로 몰려가 건물에 화염병을 던졌는데요. 화염병 탓에 불이 나면서 38명이 숨졌고, 또 시위대 간 충돌 과정에서 총을 맞은 8명이 사망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가 4일 오데사를 찾아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고, 책임자들을 엄벌하겠다고 약속했다는군요. 자, 2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산사태가 나서 몇천 명이 파묻히는 사고가 났는데, 이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네, 지난주 금요일,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크샨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최대 2천500명이 묻혔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확인된 사망자 수가 약 300명이지만, 앞으로 사망자가 수백 명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역시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프간 정부가 구조작업을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산사태 현장을 찾은 샤 왈리울라 아디브 주지사가 3일 집들이 수 m 아래 파묻혀서 더는 수색과 구조 작업을 계속할 수 없다며 이 지역을 집단무덤으로 만들고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인근 지역 주민과 구호요원이 삽 같은 도구를 들고 생존자 수색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무 소득이 없었습니다.

진행자) 나이지리아에서는 약 보름 전에 여학생 수백 명이 납치됐는데, 이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시위가 최근 벌어졌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지난 1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 치복시에 붉은 옷을 입은 부모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이 지역 공립여자중학교 기숙사에서 납치된 학생 200여 명의 부모였는데요. 딸을 구출해 달라는 팻말을 든 부모들은 통곡하면서 학교로 행진한 뒤 정문에서 아이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학생들이 잡혀간 지 보름도 지났는데, 아직도 정확하게 몇 명이 잡혀갔는지도 모른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애초 여중생 약 130명이 납치돼 50여 명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가 피해자가 230명으로 늘었고 지금은 피해자 수가 276명까지 불어난 상태입니다. 라완 탄코 보르노주 경찰 국장은 2일 AFP 통신에 지금까지 276명이 납치됐고, 그중 53명이 귀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살인 혐의로 체포됐던 북아일랜드 신페인당 당수가 석방됐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죠?

기자) 네, 1970년대에 일어난 살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던 게리 애덤스 신페인당 당수가 4일 풀려났습니다. 영국 경찰을 이날 조사 자료를 검찰에 넘긴 뒤 애덤스 당수를 석방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애덤스 당수가 연루됐다는 사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이었나요?

기자) 네, 아일랜드공화국군, IRA는 지난 1972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영국군 간첩이라는 이유로 과부 진 맥콘빌을 살해하고 암매장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애덤스 당수가 당시 벨파스트 지역 IRA 지휘관으로서 맥콘빌을 살해하라고 지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인도에서 모슬렘, 즉 이슬람교도 29명이 반군에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지난 1일과 2일, 인도 동북부 아삼주에서 보도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보도랜드민족민주전선'이 모슬렘 마을을 습격해 29명을 살해했습니다. 이틀 새 숨진 이슬람교도 29명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가 각각 8명 포함됐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보드랜드민족민주전선’은 어떤 조직인가요?

기자) 네, ‘보드랜드민족민주전선’은 인도 아삼주 인구 3천300만 명 가운데 10%를 차지하는 보도족의 자치를 수십년째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접한 방글라데시에서 넘어온 이슬람교도들이 자신들의 땅에 눌러산다고 불만을 품고 수년 전부터 모슬렘을 공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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