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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세르파들, '정부 보상 불만' 파업 검토 중


19일 에베레스트산 눈사태로 목숨을 잃은 네팔 산악 가이드(셰르파)의 시체가 지나가자 친척들이 울고 있다.
19일 에베레스트산 눈사태로 목숨을 잃은 네팔 산악 가이드(셰르파)의 시체가 지나가자 친척들이 울고 있다.
네팔에서 히말라야 등산을 돕는 현지 가이드 ‘셰르파’들이 파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에베레스트산의 눈사태로 동료 13명이 사망했는데도 정부가 성의없이 대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들은 더 나은 수익과 복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네팔 정부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4백불씩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등산가이드협회 사무국장은 이 같은 금액이 셰르파에 대한 모욕이라며, 정부의 적절한 보상이 없다면 이번 봄 산악 안내를 전부 취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18일 에베레스트에서는 눈사태로 적어도 16명의 셰르파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이는 에베레스트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인명 사고로, 이들은 등반로에 설치된 밧줄 등을 손보려고 산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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