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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 총리에 사회봉사 명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지난 14일 오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외곽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폭탄이 터져 71명이 목숨을 잃고 124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아부자의 상업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를 타려고 사람들이 몰린 아부자 외곽 은야냐의 버스정류장에서 폭탄이 터졌는데요. 큰 구덩이를 남길 정도로 강력한 폭발로 차량 약 30대도 부서졌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이번 테러도 과격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이 저지른 소행으로 보이는데, 이 ‘보코하람’은 어떤 조직입니까?

기자) 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란 뜻을 가진 보코하람은 지난 2001년께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코하람'은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세계 10위권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테러와 무장투쟁을 벌여서 소말리아 이슬람반군 알샤바브와 함께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테러단체로 떠올랐습니다.

진행자) 지난 1일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났던 칠레에서 이번엔 산불로 희생자가 나왔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칠레 중부 지역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사흘 만에 대부분 진압됐는데요. 하지만 이번 산불로 최소한 13명이 사망하고 가옥 약 2천 채가 불에 탔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산불이 난 발파라이소는 사람이 많이 사는 대도시라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110㎞ 떨어진 발파라이소는 칠레 제3의 도시로 도심에 약 30만 명이 살고, 외곽지역까지 합치면 인구가 100만 명에 이릅니다. 발파라이소는 특히 미로 같은 골목길과 경사면에 세워진 옛 건축물 및 목조 가옥, 또 도시를 가득 채운 벽화 덕에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도시입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네티즌들은 인도가 성전환자를 법적으로 인정했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인도 대법원이 15일 ‘트랜스젠더’, 즉 ‘성전환자’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으로 인정하고 이들도 동등한 법적 권리를 누릴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에 ‘트랜스젠더’를 제3의 성으로 인정하고 이들이 인도 내 다른 소수자 집단과 마찬가지로 복지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인도에서 이번에 ‘성전환자’들은 법적인 권리를 보장받았지만, ‘동성애자’들은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한 동성애 옹호론자가 제기한 동성애 합법 탄원을 심리한 뒤에 동성애가 불법이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거리였는데, 무슨 일 때문에 그런 건가요?

기자) 네,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이 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1년간 사회봉사를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베를루스코니는 이 혐의로 원래 실형을 선고받지 않았던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78살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해 자신이 소유한 방송국이 지난 1990년대에 프로그램 배급권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4년 실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사면법에 따라 형량이 1년으로 줄었고요. 또 70살 이상 노인들은 교도소에 가는 대신 사회봉사를 하거나 집에 가두도록 하는 제도에 따라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나라들의 대기오염이 태평양 건너 북반구 지역에 강력한 폭풍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미국 항공우주국 산하 제트추진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최근 미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이 미국 같은 북반구 지역에서 생기는 강력한 폭풍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오염 물질하고 폭풍우가 구체적으로 어떤 관련이 있다는 건가요?

기자) 네, 연구진은 컴퓨터 모형 작업을 통해 중국이나 인도 등 아시아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입자가 북태평양으로 이동해 수증기 입자와 결합하는 것을 밝혀냈는데요. 이렇게 오염 물질을 품은 수증기가 밀도 높은 구름층을 만들고, 이 구름층이 북반구 지역에 강력한 폭풍과 호우를 가져온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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