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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섭취, 무병장수 비결


이탈리아 밀라노의 채소 가게. (자료사진)
이탈리아 밀라노의 채소 가게.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의 외무장관들이 러시아와의 민간, 군사교류를 중단하기로 하고, 동시에 러시아의 위협을 받는 회원국을 보호할 방안을 찾으라고 군 고위 인사들에게 명령했습니다. 1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인 나토 외무장관들은 특히 러시아로부터 위협을 느끼는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러시아의 위협을 받는 회원국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딜 말하는 건가요?

기자) 네, 폴란드, 루마니아, 발트 3국, 몰도바 등 동유럽 나라들입니다. 특히 친 러시아계가 분리 움직임을 보이는 발트 3국과 몰도바는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합병한 것과 같은 사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나토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트해 연안 국가에 군 기지를 세우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혁명적인 연구로 평가받았던 만능 세포 관련 논문에 부정이 있었다는 소식도 화제였죠?

기자) 네, 신형 '만능 세포' 연구를 주도한 일본인 연구자가 관련 논문에 날조하거나 변조한 사진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연구원인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가 변조하고 날조한 사진 2장을 논문에 사용하는 등 '연구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하며 사과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오보카타 씨가 만들어냈다는 세포가 어떤 세포길래 두고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 세포인 STAP세포인데요. 오보카타는 지난 1월 STAP세포를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일약 노벨상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보카타의 논문을 검증한 과학자들이 실험을 재현할 수 없다면서 잇따라 의혹을 제기하자 이화학연구소가 본격 조사에 나섰던 겁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은 영국 정부가 대외정보부 소속 여성 비밀 요원직을 간접적으로 홍보했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해외정보부, 일명 MI6 소속 여성 비밀 요원을 회견한 기사가 영국 더타임스에 최근 실렸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이 요원은 회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비밀 공작원 임무를 더 잘해낼 수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리사’라는 가명으로 회견에 나온 이 여성이 남성보다 비밀 공작원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보다 여성이 여러 가지 일에 능하고, 감정 이해 능력이 남성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머니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장점으로 꼽혔는데요. 어머니가 되면 테러범으로부터 정치인까지 온갖 부류의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영국 관련 소식, 하나 더 들어볼까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무슬림형제단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젯거리였죠?

기자) 네, 작년 이집트 군부 쿠데타 이후 무슬림형제단 고위 간부들이 대거 영국으로 도피해 런던을 새 공작 거점으로 삼고 테러를 계획한다는 제보가 들어오자 캐머런 총리가 MI6와 국가안보 보좌관 등에게 무슬림형제단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무슬림형제단과 관련된 제보는 어디에서 나온 건가요?

기자) 네,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쪽에서 나온 제보라고 합니다. 이집트와 사우디는 무슬림형제단이 런던을 핵심 공작 거점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두 나라는 작년 말에 무슬림형제단 지도자들이 런던에서 모여 미래 전략을 결정했다는 증거를 영국 정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병 없이 오래 살려면 기존 권장치 보다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영국 런던 대학교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보다 40% 이상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모든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42%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이 하루 400g이니까, 그럼 560g 이상을 먹어야 한다는 말인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연구진은 채소와 과일 중에서도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종류별로 우열이 있다고 지적하지 않았나요?

기자) 맞습니다. 건강에 좋은 효과는 신선한 채소가 가장 우수했고요. 다음이 샐러드와 과일 순이었습니다. 반면에 과일주스는 건강 개선 효과가 없었고요. 과일 통조림은 설탕 시럽이 들어가서 오히려 사망률을 17%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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