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아프리카연합군 지휘관, 차드군 민간인 발포 비호


지난달 23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아프리카연합군 소속 군인이 경계 근무 중이다. (자료사진)
지난달 23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아프리카연합군 소속 군인이 경계 근무 중이다. (자료사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된 아프리카 연합군 고위 지휘관이 민간인에게 발포해 2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차드 군의 발포 행위를 변호하고 나섰습니다.

마틴 누멘타 초무 연합군 지휘관은 1일 기자들에게 차드 군 병력은 지난달 29일 당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기독교 과격단체 공격에 대응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령관은 또 차드 군은 당시 수도 방기의 보안 취약 지구인 PK12에서 작전을 전개하고 있었다며, 이들은 유사시 즉각 대응 사격할 수 있도록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VOA 방송에 차드 군이 당시 민가에 무차별적이고 강력한 화력을 집중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관리들은 이번 발포로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는 종교와 종족간 갈등으로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아프리카연합군 6천명과 프랑스군 2천명이 파견돼 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