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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차기대선 여론조사, 힐러리 지지도 높아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러시아 투데이라고 하면 '러시아판 CNN'을 표방해 시작한 24시간 영어 위성방송으로 러시아 정부가 자금을 지원합니다. 그런데 이 러시아 투데이에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리즈 발 씨가 5일 방송 도중 러시아 정부 돈을 받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동을 덮어주는 방송국의 일원이 될 수 없다며 사직할 뜻을 밝혔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푸틴 대통령의 행동이라면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이 있을 텐데요. 그런데 지난 3일에도 이 방송국의 한 진행자가 푸틴 대통령을 비난하지 않았던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방송국에서 뉴스 프로그램 '브레이킹 더 세트'를 진행하는 여성 진행자 애비 마틴 씨가 생방송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개입을 비판했습니다. 마틴 씨는 당시 어느 국가라도 주권국가의 사안에 개입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뉴스를 진행하는 자리에 앉아서 군사 침략을 변명하거나 옹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현재 전 세계인의 눈이 쏠려있는 우크라이나만큼 상황이 나쁜 베네수엘라에서는 큰 행사가 열렸군요?

기자) 네, 지난 5일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1년 전에 세상을 떠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을 기리는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렸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올해 초부터 베네수엘라에서는 연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무슨 일입니까?

기자) 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1월부터 마두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의 시위가 시작됐는데요. 이후 생활필수품 부족과 높은 물가, 그리고 치안 불안 등에 항의하는 시민과 학생들이 가세하면서 2월 초부터 본격적인 반정부 시위로 확산했습니다. 시위가 계속되자 베네수엘라 군경이 진압에 나서면서 인명 피해도 났는데요. 그동안 시위 과정에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260여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소식이 뜸했는데, 오랜만에 인터넷에서 또 화제가 됐군요.

기자) 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한 주간지를 상대로 자신과 부인이 나눈 대화가 담긴 녹음을 공개하지 말라는 소송을 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녹음에 어떤 내용이 담겼길래 소송까지 하게된 건지 궁금하네요?

기자) 네, 소송대상은 사르코지가 대통령으로 재임할 당시 대통령궁과 차, 그리고 관저에서 측근이나 부인 등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건데요. 이번에 공개된 대화에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일부 장관들의 수준이 낮다고 무시하는 내용 등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리비아를 통치했던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이 리비아로 송환됐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죠?

기자) 네, 2011년에 민중 봉기가 난 뒤 니제르로 도망갔던 카다피의 셋째 아들 사디가 니제르에서 송환돼 투옥됐다고 리비아 정부가 6일 밝혔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리비아 정부는 그동안 사디를 송환해 달라고 요구해 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디는 리비아축구협회장 재임 당시 재산 갈취와 협박 등을 저지른 혐의로 리디아 당국의 추적을 받아 왔습니다. 축구광으로 유명했던 사디는 리비아 축구협회장을 맡았고 이탈리아에서 프로 축구 선수로도 활동했는데요. 2011년 민중봉기로 아버지 카다피가 축출되자 사하라 사막을 넘어 니제르로 망명했습니다. 참고로 무아마르 카다피는 7명의 아들을 뒀는데요. 이 중 3명은 2011년 봉기 이후 사망했고 나머지는 체포됐거나 도피 중입니다.

진행자)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고무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5일 공개된 일간 USA투데이와 퓨리서치센터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할 뜻이 있다는 응답이 59%에 달했습니다.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무당파 55%, 공화당 지지자 25% 등 비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높은 편이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힐러리가 당선되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셈인데, 이번 조사 결과, 미국 첫 여성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도 크게 줄었다고 하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클린턴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여성이란 점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33%로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2008년 때보다 9% 포인트 올랐다. 반면에 '해가 될 것'이란 응답은 6년 전보다 15% 포인트 떨어진 2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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