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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예비군 전체 소집


미국, 독일, 이탈리아 국기를 들고 키예프 독립광장에 모여든 우크라이나 시민들.
미국, 독일, 이탈리아 국기를 들고 키예프 독립광장에 모여든 우크라이나 시민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전체 예비군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로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안드리 파루비 우크라이나 안보회의 의장은 2일 자국 안보와 영토를 지키기 위해 예비군 전체를 소집하고 전군에 가능한 빨리 전투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9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 파견 행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될 예정인 G8 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부가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할 경우 현지에 사는 러시아인들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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