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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거점 홈스, '인도주의적 휴전' 3일 연장


지난 10일, 시리아 반군거점 지역 홈스에서 UN 차량 주변에 주민들이 모여있다.
지난 10일, 시리아 반군거점 지역 홈스에서 UN 차량 주변에 주민들이 모여있다.
시리아 반군 거점 지역인 홈스에 고립된 민간인을 구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휴전’이 3일 더 연장돼 내일인 12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 국장은 어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모스 국장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휴전으로 홈스에서 8백여명이 구조됐다며, “휴전 연장으로 더 많은 민간인이 대피하고 추가적인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군 거점인 홈스는 2012년 6월 정부군이 외곽을 포위하면서부터 구호단체의 식량이나 의약품 반입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홈스 주민 3천여명이 기아와 질병으로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지난달 26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협상에서 홈스의 민간인 피난과 구호품 전달을 위해 3일간 휴전하는 데 합의했다.

휴전 기간 유엔과 적신월사 등은 트럭과 버스를 동원해 민간인 8백여명을 홈스 밖으로 대피시키고 구호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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