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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안현수, 러시아 귀화 후 첫 메달


독일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의 실외수영장 공개행사에서 시민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의 실외수영장 공개행사에서 시민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가 한국에서 러시아로 귀화 후 첫 메달을 땄습니다. 김근삼 기자와 함께 10일 소치 올림픽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안현수 선수 메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였다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가 오늘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귀화 후 첫 메달을 땄는데요.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 중국의 한톈위에 이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러시아 대표팀으로는 이번 올림픽 다섯번 째 메달입니다.

진행자) 러시아 귀화 후 첫 메달이라니 감회가 크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로 귀화하면서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는데요. 이 날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러시아 관중들은 빅토르 안을 연호하면서 열렬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안 선수는 지난 2006년 한국 대표로 나섰던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했었는데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자, 러시아 귀화를 택했습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값진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이 전통적으로 쇼트트랙에서 매우 강한데, 정작 1500m에서 한국 대표팀은 메달을 따지 못했나보군요?

기자) 네. 한국은 이 종목에 3명이나 출전권을 따내면서 메달을 기대했는데요. 한국에서는 금, 은, 동 메달을 다 석권했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고요. 하지만 예선에서 한국 선수끼리 충돌하는 불운을 겪었고, 결국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이한빈 선수도 6위에 그쳤습니다.

진행자) 다른 종목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독일 여자 스키를 대표하는 마리아 회플-리슈 선수가 여자 슈퍼복합에서 활강과 회전 합계 1위로 금메달을 차지했는데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2연팹니다. 회플-리슈 선수는 지난 올림픽에서도 2관왕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라이벌인 미국의 린제이 본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다관왕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한편 바이애슬론의 전설로 불리는 노르웨이의 올레 아이나르 뵈른달렌 선수도 관심인데요. 어제 남자 10km 스프린트에서 우승하면서 12번째 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오늘 12.5km에서 13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뵈른달렌은 1998년부터 올림픽에 나와서 이미 동계올림픽 최고령 금메달 기록을 어제 세웠고, 이제 최다 메달에 도전하는 겁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구촌 오늘' 김근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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