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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마식령 스키장을 다음 주 외국인 관광객에게 처음 공개합니다. 3월까지 관광 일정이 여러 차례 잡혔는데, 안전성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해에 맞춰 개장한 강원도 원산의 마식령 스키장.

북한 당국은 이미 평양주재 외교관들과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등을 참관시키며 스키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첫 스키 여행은 오는 27일 시작됩니다.

미국 뉴저지에 있는 북한 전문여행사 ‘우리투어스’의 존 댄츨러- 울프 실장입니다.

[녹취: 존 댄츨러-울프 실장] “So far we have about six tourists registered for our January tour to the Masik Pass…”

현재까지 6 명의 관광객이 방북을 신청했으며, 대부분 미국인이고 이탈리아인 등 외국인 1~2 명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관광객들은 27일 평양에 도착해 다음 날 스키장으로 이동하며, 30일까지 스키를 즐긴 뒤 31일 귀국하게 됩니다.

스키 관광 마지막 날인 30일엔 ‘문수 물놀이장’ 방문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4박5일 동안 현지 숙박과 스키장 이용 요금은 미화 1천8백95 달러로 책정됐습니다.

댄츨러-울프 실장은 홍보 기간이 짧았던 점을 감안할 때 관광객 규모는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존 댄츨러-울프 실장] “Typically when we have a tour that the departure date comes within a month of that approval, we do expect the number of the tourists…”

우리투어스’는 이 달 방문 외에도 다음 달 6일과 20일, 그리고 3월3일 등 총 4차례 북한 스키 관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이달 초 마식령 스키장을 답사한 ‘우리투어스’ 안드레아 리 대표는 현지에 응급치료소 몇 개가 있지만, 큰 부상을 당할 경우 원산이나 평양의 병원으로 이송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키장에서 원산까지는 자동차로 40분이 걸리고, 평양까지는 헬기로 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부상자 이송을 위한 헬기는 현재 평양에서 스키장까지 날아와야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아지면 현지에 대기시킬 것이라는 당국자의 설명도 소개했습니다.

한편 오는 2월 북한 스키 관광을 시작하는 베이징의 북한전문 고려여행사는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관광객들이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고려여행사는 마식령 현지에 4개의 진료소가 있지만 의료 서비스와 시설이 열악하다며, 여행 전에 반드시 보험에 가입하라고 조언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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