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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정부 단체, 이란 회담 초청에 반발


20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안보리 회의에서 미국 대사가 시리아 사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안보리 회의에서 미국 대사가 시리아 사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유엔이 오는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에 이란을 공식 초청하자 시리아 반군 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대표기구인 시리아국가연합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란 초청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자신들의 회담 참석 결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이란이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만난 뒤 이란 정부가 이번 평화회담의 취지를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 여전히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20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은 테러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자신은 현재 극단주의 단체와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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