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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상 연장 희망


지난 6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을 위해 텔아비브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 국기 옆을 지나고 있다.
지난 6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을 위해 텔아비브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 국기 옆을 지나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 시한을 당초 예정된 4월 이후로 더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모세 얄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얄론 국방장관은 어제(7일)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과 큰 견해차가 존재하는 것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지만, 이스라엘의 관심은 계속 대화를 유지하고 지역의 안정을 이루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당초 9개월간 진행하려던 협상 기간을 오는 7월까지 더 연장하는 선택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4월 이전에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동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5일 예루살렘을 떠나면서 평화를 향한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은 서로 상대방이 평화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테러분자들을 석방해 그들을 영웅시하고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장래 팔레스타인 영토가 될 지역에 계속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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