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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자제품 쓰레기 배출 경고…4년 뒤 33% 증가


가나 아그보그블로 시에서 어린이가 전자제품 폐기물이 타고 남은 잿더미에서 금속 조각을 찾고 있다.
가나 아그보그블로 시에서 어린이가 전자제품 폐기물이 타고 남은 잿더미에서 금속 조각을 찾고 있다.
오는 2017년이면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전자제품 쓰레기량이 33% 가량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유엔이 경고했습니다.

유엔 산하 기관인 ‘전자 폐기물 문제 해소 계획’은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4년 뒤인 오는 2017년이면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전자제품 쓰레기량이 6천54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또 중국은 지난해 최대의 전자제품 쓰레기를 배출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전자제품 쓰레기 과다 현상은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이나 신흥 국가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유엔은 특히 전자제품 쓰레기에는 인체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질들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자제품 쓰레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효과적인 법 규정이나 쓰레기 처리 방안 등은 미비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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