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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대인 정착촌 추가 건설 잠정 중단


13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현장의 모습. 이스라엘 당국은 건설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13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현장의 모습. 이스라엘 당국은 건설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주택장관인 우리 아리엘에게 서안지구 내 주택 추가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12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 중단을 위해 노력하는 때에 주택부가 건설 계획을 밝힘으로써 불필요한 논란만 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리엘 장관이 자신의 지시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주택부는 이날 오전 주택을 짓기 위한 예비조사를 할 건설회사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정착촌의 구체적인 규모를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중동 평화회담이 지난 8월 재개된 이후 최대 규모인 2만호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팔레스타인과 미국은 즉각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은 건설 계획이 계속되면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이스라엘 주택부의 발표에 깜짝 놀랐다”며 “우리 입장은 정착촌 건설의 적법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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