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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작업, 내전으로 어려움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특사(오른쪽)가 28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파이살 알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부장관과 회담했다.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특사(오른쪽)가 28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파이살 알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부장관과 회담했다.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감시활동 중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소속 감시단원들이 임무 완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감시단 측은 28일, 전체 23곳의 무기 보유고 가운데 지금까지 21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지만, 전투가 치열해 위험한 2곳은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들을 전량 폐기하기 위한 계획을 화학무기금지기구 측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랍연맹 공동 특사가 거의 1년 만에 이날 시리아를 방문했습니다.

브라히미 특사는 다마스쿠스에서 파이살 알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부장관과 만나 국제평화회담 성사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 내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제네바 평화회담이 다음달 중순쯤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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