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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아시아경기대회 엿새째 금2 동1 추가


10일 중국 텐진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10일 중국 텐진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북한 여자축구가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북한은 또 탁구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는데요, 대회 엿새째 소식,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중국 텐진에서 열리고 있는 제 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경기에서 북한이 우승했습니다.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호은별과 장현순 선수가 기록한 골을 끝까지 지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앞서 중국을 1-0, 타이완을 7-0으로 이긴 북한은 일본 마저 물리치면서 종합전적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북한은 또한 탁구 혼합복식 경기에서도 금메달 하나와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북한의 김혁봉 김정 선수는 11일 열린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한국의 서현덕 양하은 선수를 맞아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습니다.

또한, 북한의 김남철 김혜성 선수는 전날 열린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세트 스코어 3-4로 아깝게 패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밖에 북한 여자배구는 11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하면서 3-4위전으로 밀렸습니다.

북한은 또한 11일 열린 체조 남자단체전과 개인전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11일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한 북한은 메달 합계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19개 메달을 기록하면서 종합 6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회 개최국인 중국이 금메달 85개 등 156개 메달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이 금메달 23개 등 98개 메달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일본과 타이완, 홍콩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6일 개막돼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 12개 종목 117명의 선수를 파견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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