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 10여명 사망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에서 어제 (8일) 화재가 일어나 적어도 9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화재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공장 주변 지역에서 물과 소방장비가 부족해 불길을 잡는 데만 6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한 의류공장이 지난해 붕괴돼 1천1백여명이 숨진 뒤 방글라데시 산업단지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해 11월 또다른 의류공장에서 불이 나 1백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은 중국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근로자들은 매우 낮은 임금을 받고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