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강진... 200명 이상 사망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적어도 210명이 숨졌습니다.

발루치스탄주 아와란 지역에서 진흙으로 만든 집 수천채가 붕괴돼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에 따르면 구조요원들은 3백명이 넘는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동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발루치스탄주는 이란과의 국경지대에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어제 발루치스탄 쿠즈다르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인접국인 인도의 뉴델리에서도 지진이 느껴져 고층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5년 이후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지진이었습니다.

VOA 뉴스